남북 고위급 접촉 합의문이 만들어진 지 만 하루도 안 돼,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의원 전원을 오찬 자리에 깜짝 초청했습니다.
천안에서 1박 2일 연수 중이던 의원들은 일정을 급히 끝내고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의원 전원이 청와대에서 점심을 같이합니다.
이 같은 대규모 모임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번째로, 매우 이례적입니다.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이 새누리당 연찬회를 찾아 김무성 대표에게 초청 사실을 전했고, 김 대표가 이를 곧바로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박 대통령이 고위급 접촉 성과를 여당에 설명하려고 마련한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깜짝 초청에 1박 2일 일정으로 잡혀 있던 연찬회는 오전으로 급히 당겨졌습니다.
예상치 못한 회동에 일부 의원들은 "갑자기 잡힌 일정에 약속을 모두 취소했다"며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