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한미 동맹의 성지인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고다드 우주센터를 방문해선 우주인의 화상 환영 메시지를 받고 한미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방미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헌화에는 역대 한미 연합 사령관과 참전 용사 120여 명이 함께 했고, 흥남철수 작전을 지휘했던 알몬드 장군의 외손자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미국 최초의 우주비행센터인 고다드 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우리 대통령의 나사 방문은, 1965년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박 대통령은 첨단 우주 시설을 시찰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고다드 센터 방문에 맞춰, 역대 최장 시간 우주 체류 실험을 하고 있는 우주인 스콧 켈리 씨의 화상 메시지도 전달됐습니다.
▶ 인터뷰 : 스콧 켈리 / 우주 정거장 체류자
- "지구에서 250마일 떨어진 우주 대원들을 대표해 고다드 우주센터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따뜻한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
청와대는 이번 나사 방문이, 우주 분야에서 한미 양국의 협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미국 워싱턴)
- "한미 우호의 밤을 끝으로 방미 둘째 날 일정을 마치는 박 대통령은 우리 시각 오늘 밤 펜타곤을 방문해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점검합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