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이 현재 2차 휴대전화 투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신당 경선의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각 후보들은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대영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신당의 2차 모바일 투표가 진행 중이죠?
답변1) 네, 오늘 2차 모바일 투표가 신당 경선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각 주자들은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정동영 후보는 '개성동영'이라는 주무기를 살려 남측 최북단인 파주 도라산역을 찾아 대북 관련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정 후보는 "내년 상반기에 서울 또는 제주에서 3차 정상회담을 열고 남북정상회담을 연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학규 후보는 대구를 방문해 모바일 혁명을 완성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후보가 될 경우 민주당 후보와 문국현 전 사장과의 후보달일화 방안을 제시하며 패배주의 극복을 당부했습니다.
대전을 방문한 이해찬 후보는 불법 후보로는 당선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4년 중임제를 골자로 하는 개헌안을 제시하며 참여정부 적통성도 부각시켰습니다.
신당 모바일 투표는 7만 5천명을 대상으로 오후 7시까지 진행되고, 8시에 결과 발표됩니다.
오늘 2차 모바일 투표 결과는 신당 경선 승부의 향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2) 김영춘 의원이 탈당을 선언을 했죠?
네, 김영춘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이 탈당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영춘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합민주신당이 창당되었지만 열린우리당보다 더 못한 결과가 됐다며 탈당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김영춘 / 의원
-"내년 4월의 18대 국회의원선거에 불출마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누군가는 열린우리당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김 의원은 탈당 후, 한 사람의 자원봉사자로서 범여권 대권주자인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을 지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의 탈당은 문국현 전 사장에게 그동안 우호적이었던 이계안, 제종길 의원과 신당 중간지대에 있는 의원들의 향후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문국현 전 사장은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한국정치의 어려운 현실을 보는 것 같아 더욱 새정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젊은 정치인이 뜻 펼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최용규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도 자신의 홈페이지에 기고한 글을 통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질문3) 한나라당 얘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검찰총장, 감사원장 인사에 대해 한나라당이 조금 누그러진 태도를 보이고 있죠?
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오전 지도부 회의에서 비판적 수용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대통령이 임기가 다 된 사람을 인사하겠다는데 우리가 목숨 걸고 반대할 생각은 없다."
노 대통령의 인사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던 기존의 입장이 다소 누그러진 것인데요,
강 대표는 대신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할 사람, 중립의지가 분명한 사람으로 검찰총장과 감사원장을 임명해야한다"며 "우리는 청문회에서 따지고 최선을 다해 국민 편에서 판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