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 쟁점 법안 처리를 논의하기 위한 여야 지도부 회동이 80여 분만에 끝났습니다.
논의에 일부 진전은 있었다고 하는데, 뚜렷하게 손에 잡히는 게 없습니다.
김은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통상적인 모두 발언도 없이 비공개로 시작한 여야 회동.
80여 분만에 끝난 여야 회동의 결과는 지난 2일 있었던 심야 합의의 재확인이었습니다.
▶ 인터뷰 :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어제)
- "내일(21일)부터 (쟁점법안) 관련 상임위원회를 즉각 가동을 해서 법안처리를 하도록, 그렇게 합의를 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일부 법안에 대해선 상당한 논의의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기활법(기업활력제고법), 서발법(서비스발전기본법), 또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은 상당히 의견 접근을 봤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상임위에서 논의할 예정"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선거구 획정 문제는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하지 않는다는 데에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선거구 획정 문제가 별로 진도가 나가지 않았죠."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열흘 뒤면 선거구가 모두 사라지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예정된 가운데, 여야가 연내 최종 합의를 도출해 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