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8일) 한일장관회담으로 위안부 협상이 일단락되면서 한일 정상이 마지막 매듭을 묶는 일만 남았습니다.
두 정상은 언제 만날 수 있을까요?
이권열 기자가 전망해 봤습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위안부 협상으로 새로운 한일 관계가 열리길 희망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한일 관계가 새로운 출발점에서 다시 시작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새 한일 관계의 신호탄이 될 정상회담은 우선 내년 3월 개최가 유력합니다.
미국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박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참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 내년 5월 일본에서 열릴 것으로 보이는 한중일 정상회의에서도 두 정상이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양국 관계의 정상화를 위해 다자 회의중에 갖는 회담보다 양국간 회담만을 위한 정상회담이 따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일본의 진성성이 전제돼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합의의 충분한 이행 여부를 포함해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년 2월 '다케시마의 날' 행사, 과거사 지침을 알 수 있는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에서 일본의 진심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청와대는 정상회담을 굳이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인 가운데 일본이 한일 관계 진전에 얼마나 성의를 보이느냐에 따라 정상회담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