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에 의해 공천이 보류됐던 5곳의 후보들은 황당하기 짝이 없다는 표정들입니다.
갑작스런 사태에 후보들은 연락을 끊은 채 대책을 고심 중이나 뾰족한 수가 없다고 합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무성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기 20분 전,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정식으로 공천자로 확정자는 대구 동구을 이재만 예비후보는 본선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만 / 새누리당 대구 동구을 예비후보
- "좀 더 다양한 전략과 방법으로 선거를 이길 수 있도록 목표 설정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김 대표가 '옥새 보이콧' 방침을 발표하자,
현장음 : 예비후보 이재만 입니다. 의리와 뚝심, 동구와 대통령을 지키겠습니다.
통화연결음만 들리고 연락 두절.
대구 동구갑 정종섭 예비후보도 외부와 연락을 끊은 채 잠적했습니다.
▶ 인터뷰(☎) : 정종섭 캠프 관계자
- "(정 예비후보가) 밖에 계신 것 같은데 정확하게 어딘 진 파악이 안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5곳이 모두 진박 후보라는 점에서 김대표가 '비겁하다'는 분통도 터트렸습니다.
한 캠프의 관계자는 "이렇게 갑자기 거부해버리면 무소속 출마도 못하게 된다"며 김 대표에게 "비겁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이제 남은 시한은 11시간. 뒷통수를 맞은 친박 후보들의 마음은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