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에서 미사일을 쏘아올릴때 가장 핵심적인 기술이 발사된 미사일이 물 밖으로 솟아오르는 기술인데요.
북한이 바로 이 기술이 성공을 거둔 듯한 사진을 오늘 공개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의도가 뭘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처음 공개한 잠수함 탄도 미사일, SLBM 수중 발사 장면입니다.
잠수함 압력으로 보호캡슐 안에 있던 SLBM을 물 밖으로 쏜 순간이 포착됐습니다.
SLBM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인 이 '콜드런치' 성공을 강조한 겁니다.
SLBM이 제대로 빠져나오지 못했던 지난해 11월, 12월 시험발사 때보다 기술이 발전했다고 분석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 인터뷰(☎) : 문근식 / 한국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
- "(북한이) 잠수함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과정에 시험을 다 두루 거친 결과로 봐요. 핵무기를 소형화해서 잠수함에 넣는 계획이 무사히 진행되고…. "
또 인민군 창건일과 다음달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위세를 과시한 계획 발사였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이번 발사로 내부 체제 결속을 강화했다"며 "5차 핵실험 가능성도 커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제 사회 제재와 상관없이 군사적 능력을 과시해, 미국을 압박하며 대화 국면을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전략이 깔렸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