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나라 아프리카에서 금맥을 캔다’
오는 25일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아프리카 3개국과 프랑스 순방을 위해 출국하는 박근혜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역대 두번째로 많은 169명의 경제인이 동행한다.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2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박 대통령이 166개사 169명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오는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과 프랑스를 국빈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방에서 아프리카 비중이 가장 큰데도 이처럼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꾸려진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안 수석은 “아프리카는 지구상의 마지막 블루오션이고 이번에 방문하는 3개국은 지난해 세계경제 침체 속에서도 성장률이 5~10%에 달할 정도로 고속 성장하고 있는 나라들”이라며 “이 시장을 선점해 아프리카 진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많은 경제인들이 참여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안 수석은 “정상외교 경제사절단과 순방국 기업들간 1대1 비즈니스 상담회가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도 많은 중견·중소기업들의 참여 열기를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역대 최대 대통령 경제사절단은 이달초 이란으로 총 236명이었다. 종전 최대 규모는 작년 10월
박 대통령은 아프리카 순방을 통해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에티오피아 총리와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하고 우리 기업들의 진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남기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