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는 세계적인 관광지인 만큼 우리 국민도 많이 찾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현재까지 연락두절로 신고된 한국인은 13명인데, 외교부는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이들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프랑스 대표 관광지 니스.
니스에 대한 여행 정보를 공유하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온종일 우리 교민과 관광객들의 걱정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박선주 / 니스 현지 관광객
- "주변에 한국 분들 몇 분 계셨긴 했는데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고…."
불꽃놀이를 기대했지만 생각지도 못한 테러에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선주 / 니스 현지 관광객
- "재난 영화 일어나듯이 서로 밀치고 비명 지르며 뛰어오더라고요. 저도 도망치다가 다들 레스토랑 문 열린 데 들어가길래 저도 거기 들어가서 숨어서…."
당장 니스를 찾는 발길이 뚝 끊기자, 현지 민박집도 뒤숭숭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니스 현지 민박집 운영자
- "뉴스를 보고 무서워하는 거지. 오늘 아무도 안 오세요. 4분이 오시기로 했는데…."
외교부는 "다행히 우리 국민 피해는 없지만, 우리 국민 13명이 연락두절"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이들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피해와 관련한 현지 교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는 한편, 대책 회의를 소집해 니스 지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여행유의'에서 '여행자제'로 올릴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