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국정감사 "서울대 예산삭감할 것"…여야 논란 공방

서울대병원 국정감사 "서울대 예산삭감할 것"…여야 논란 공방

↑ 서울대병원 국정감사 / 사진=MBN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교육부(국립대·국립대병원) 국정감사에서 '서울대병원 예삭삭감' 발언이 나와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피감기관 증인으로 출석한 성낙인 서울대 총장에게 "성낙인 총장은 서울대병원 이사장인데, 국정감사 끝나고 예산심의할 때 서울대병원과 서울대에 징벌적 예산삭감에 들어갈 것"이라며 "두 번째 (국감 질의)에서 심사숙고해서 답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안 의원의 이같은 발언 이유는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백선하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의 직위해제 및 고발을 검토하지 않겠다는 답변이 성에 차지 않았던 것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은 "피감기관을 협박하는게 창피하다. 이런 일이 어딨냐"며 "원하는 답변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예산을 가지고 협박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곽상도 새누리당 의원도 "예산을 주지 않겠다면서 원하는 답을 달라는건 협박범"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지적에 유성엽 국민의당 교문위 위원장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