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권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만 한해 2억 달러 이상을 쓰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일시적으로 자제했던 공개처형도 재개됐습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은 올해 핵과 미사일 등 전략적 도발에만 2억 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북한은) 올해 들어 핵, 미사일 등 전략적 도발에 2억 달러, 여명거리 건설에 1억 6천만 달러, 제7차 노동당대회 준비에 1억 달러 등을 우선 투입했다고 합니다."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은 "이는 모두 대북제재 무용론을 과시하기 위한 비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김정은의 핵도발이 국제사회 제재와 엘리트의 충성심 약화, 체제 불안정성 심화 등 많은 부작용을 가져올 것이라고 보고했습니다.
지난해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공개처형한 이후 일시적으로 중단됐던 숙청작업도 올해 재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북한에서의 숙청이) 올해 안보리 제재 이후 재개됐으며, 공개처형은 올해 초부터 9월까지 모두 64명에 이르렀다고 보고했습니다."
태영호 주영공사 외에도 고위 외교관과 대좌급 이상 엘리트 탈북자 100여 명을 특별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올해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 규모는 지난해와 비교해 2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