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대회' 시위대, 경찰과 안성서 대치…경찰 "깃발·플래카드 위험한 도구"
↑ 농민대회/사진=연합뉴스 |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상경집회가 허용됐지만 일부 농민들이 트랙터를 화물차에 싣고 고속도로 진입을 시도, 경찰이 저지하면서 곳곳에서 마찰이 빚어졌습니다.
이날 오후 8시 현재 농민 60여명은 경기 안성IC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부 농민들이 화물차에 트랙터를 싣고 고속도로에 진입하려고 해 이를 저지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법원도 시위에 트랙터를 사용해선 안 된다는 입장인 만큼 시위대 안전 차원에서 협조를 구했다"며 "일부 트랙터는 귀가가 완료됐지만, 나머지는 귀가 조치 하도록 계속해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차량에 깃발이나 플래카드가 달리는 순간 차량 자체가 시위용 도구가 되는 만큼 '위험한 도구'로 간주할 수 있다"라며 "그러므로 깃발을 제거해야만 상경할 수 있도록
농민들은 개별적으로 서울로 향하거나, 일부는 죽전휴게소에 집결해 함께 상경할 예정입니다.
최상은 동군대장은 "트랙터는 농민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농기계다"라며 "땅을 갈아엎는다는 뜻도 있어 상징적으로 서울 광화문에 가져가려 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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