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가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된 설성명 장천리 양계농장에서 26일 살처분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박태수 부시장 주재로 긴급방역대책회의를 개최한 이천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되려면 2∼3일 시간이 걸리지만, 다른 농가로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긴급하게 살처분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장천리 산란계 농장에 있는 닭 16만두에 대해 단계적으로 살처분을 시작했다.
이 농가는 25일 오전 10시 닭 80여 마리가 폐사하자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이천시는 살처분과 함께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심신고 농장 앞
이천시 공무원 900여 명이 2인 1조로 3개 거점소독시설에 배치돼 하루 2교대씩 방역경계근무에 돌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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