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에 가까운 전직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등 정관계 원로들이 회동을 갖고 박 대통령이 늦어도 내년 4월까지 하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그 전에 국회가 전권을 맡을 거국내각 총리를 추천하고, 개헌도 추진하라고 말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관용 전 국회의장 주최로 20여명의 정관계 원로들이 한자리에 모여 박근혜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가장 먼저 내년 4월까지로 사퇴 시한을 못박았습니다.
▶ 인터뷰 : 박관용 / 전 국회의장
- "당면한 국가위기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이 하야할 것을 선언하고 대선과 정치일정 시국수습감안하여 시한 정해 적어도 2017년 4월까진 하야해야 한다."
4월말로 시한을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대통령 이 물러나는 고뇌의 시간과 대선 등 정치일정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박관용 / 전 국회의장
- "대통령 궐위시 60일 이내 대통령 선거 치러야 한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충분하게 각 정당이 대선 준비할 시간을 주고…."
「두번째로는 국회가 거국중립 내각을 구성할 국무총리를 추천하고 박 대통령은 새 총리에게 외치와 내치를 포함한 국정전반을 맡길 것을 촉구했습니다.
」
또한, 현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막기위해 여야는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원로들은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진행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시한을 정한 명예로운 퇴진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이 같은 뜻을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최중락 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