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 791명, 2차 시국선언 "새누리 반대하면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

서울대 교수 791명, 2차 시국선언 "새누리 반대하면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

↑ 서울대 교수 791명/사진=연합뉴스

서울대 교수들이 오늘(8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를 앞두고 행동에 나섰습니다.

'국회의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서울대 교수 일동'은 이날 오전 서울대 4·19 기념탑 앞에서 2차 시국선언을 하며 정치권을 압박했습니다.

이들은 "국회가 더 나은 대한민국을 향한 첫걸음으로 탄핵소추안을 흔들림 없이 처리할 것을 촉구한다"며 "특히 새누리당이 탄핵 표결에 집단으로 반대한다면 국민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교수 791명이 선언한 이 시국선언문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게 팩스로 전달됐습니다.

박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 졸업생과 학생 1천121명도 시국선언을 했습니다.

이들은 "참담한 현실을 만든 주범은 박근혜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이미 드러난 진실만으로도 박근혜는 대통령일 수 없고 더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어서는 안 된다"며 국회의 탄핵안 가결을 촉구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