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라 "도움 줄 사람과 가라" 조언에…조여옥이 데려온 이슬비 대위
↑ 이슬비 대위 /사진=연합뉴스 |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의무실에서 근무했던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가 청문회 출석 전 청와대 동료였던 신보라 전 대위와 통화한 사실이 23일 확인됐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조 대위는 당초 청문회에 가족과 함께 가겠다고 했지만 신보라 전 대위가 조 대위에 전화해 '너무 힘드니 심적으로 도움을 줄 사람이 있는 게 좋다'고 조언해 이슬비 대위와 함께 청문회에 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대위와 신 전 대위는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함께 파견 근무를 해 일각에서 제기된 박근혜 대통령의 시술 의혹을 풀 수 있는 핵심 인물로 지목됐습니다.
조 대위가 국회 청문회가 열리기 전에 신 전 대위와 통화한 사실이 새로 확인되면서 두 사람이 입장을 조율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국방부는 5차 청문회에 조여옥 대위와 동행해 감시 논란을 일으킨 이슬비 대위에 대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국방부는 "이슬비 대위가 개인용무로 21∼28일 휴가를 내놓았는데 조 대위가 청문회에 같이 가자고 하니 동행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논란이 된 대목
휴가가 아닌 공가로 처리될 가능성을 이 대위가 언급되면서 이 대위의 동행이 공적인 업무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러나 국방부는 "이미 휴가로 처리됐다"고 밝히면서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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