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누리당 탈당 1호 김용태 의원도 합류하면서 개혁보수신당은 30석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해외에 머물고 있는 김 의원에게 부랴부랴 전화를 걸어 교섭단체 등록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30명을 채운 건데요.
어차피 합류하기로 한 김 의원인데 굳이 서둘러야 했던 이유가 있었던 걸까요?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용태 의원의 극적 합류로 30석을 확보한 개혁보수 신당.
단 1명이지만, 그 의미는 가볍지 않습니다.
숫자 '3'이 주는 상징성
탈당파는 애초 30여 명은 충분하다고 공헌했습니다.
때문에 30명 고지에 오른 것 자체가 탈당파의 자존심을 지켜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탈당파 사이에선 30명을 넘겨야 한다는 압박감이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넓어진 집무실
국회 본청 내 공간도 더 넓어집니다.
기본적으로 교섭단체에 등록된 정당이 집무실로 사용되는 공간은 198㎡, 남은 공간은 의석비율로 나누게 돼 있기 때문입니다.
보수신당의 자리가 늘어나는 만큼, 새누리당은 사무실 일부를 내줘야 할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국회 관계자
- "(인원에 따라) 달라지죠, 당연히. 새누리당
늘어나는 교부금
당장 내년 2월 15일부터 받게 되는 국고보조금도 늘어납니다.
전체보조금의 50%는 20석 이상의 원내교섭단체가 똑같이 나눠 갖고, 의석 비율에 따라 국조 보조금을 추가로 받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