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뛴다"…대선 주자들, 설 밥상 민심 잡기 안간힘

【 앵커멘트 】
다른 대선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번 설 연휴에 민심을 얻어 이를 발판으로 대선 레이스를 주도하려는 거겠죠.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고향 같은 곳이라며 자신이 세운 안 랩 연구소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 "정치 시작할 때 소박한 꿈이 안 랩 시작할 때와 똑같았어요. 정직하고 깨끗해도 정치적으로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증명해보고 싶었어요."

대선 전 개헌을 매개로 연대하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제안엔 "실현 불가능한 말씀"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설날인 오늘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동대구역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 인사하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인터뷰 : 주호영 / 바른정당 원내대표
- "어머니 유승민 알지요? 알지 너무 잘 알지. 자랑 많이 해줘야 됩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부모님댁에 가기 전 인근 시장을 찾아 제수용품을 사며 시민들과 만났고,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조류 인플루엔자 거점 소독시설을 방문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오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유가족들과 합동 차례를 지냅니다.

잠재적 보수진영 후보로 거론되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코리아 그랜드세일 행사가 열리는 서울 동대문을 찾았습니다.

"외국 손님들이 많이 오세요?"

"준비는 많이 했는데 아직은 좀…"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점점 커지며 설 밥상 민심을 잡기 위한 대선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