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맞아 민심 잡기에 바쁜 이재명 성남시장이 처음으로 부인과 함께 MBN에 출연했습니다.
이 시장의 부인인 김혜경 여사는 이 시장이 별명인 사이다처럼 연애도 시원하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설 명절을 맞아 이재명 성남시장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MBN 스튜디오를 찾았습니다.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김 여사는 이 시장과의 연애시절 비화도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혜경 / 이재명 성남시장 부인
- "오늘은 바다를 보러 갑시다 하면서 핸들을 꺾는데 입매가 좀 선명하고 멋있지 않나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도 그게 사이다였던 거 같아요."
이 시장이 중학교 때 공장에서 일을 하다 팔을 다쳐 장애를 얻은 일도, 아내는 사랑으로 감싸줬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성남시장
- "거기에 팔이 눌려서 팔이 다 휘었죠. 이렇게. 아내 될 사람한테 알려는 줘야지. 입이 안 떨어지는 얘기를 했는데 듣자마자 듣더니 웃으면서 뭐 어떠냐고…."
셋째 형과의 불화 등 어두운 가족사에 대해서도 솔직한 답변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성남시장
- "가족들이 그 욕심을 가질 경우에 그걸 막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정말로 큰 희생을 치를 수밖에 없다는 걸 저도 알게 됐죠."
이 시장은 최근 지지율이 다소 주춤한 것은 국민의 재검증 기간이기 때문이라며, 공약의 실현 가능성이 알려지면 다시 상승할 거라고 자신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