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17일 첫 만남을 갖고 북핵 문제와 한미 동맹 등 양국 현안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황 권한대행은 "강고한 한미간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을 방문해 황 권한대행과의 회담에서 "이번 방문은 한국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기회"라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펜스 부통령에게 "취임 후 첫 동아시아 순방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최근 중국과 미국이 정상회담을 했는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께서 양국간 협의 내용을 소상하게 알려주신 바 있다"며 "2월에 미국 국방장관, 3월에 국무장관 두 분이 오셔서 긴밀한 협력과 동맹의 관계를 보여줬는데 이번에 펜스 부통령이 방문하신 것은 강고한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펜스 부통령은 "오늘 DMZ(비무장지대)를 갔었는데 한미 양국 군이 함께 근무하는 모습이 아주 감동적이었다"며 "한미간 파트너십 관계는 내게 상당한 자부심이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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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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