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일주일 전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선거' 기간이 시작되는데요,
알 수 없는 판세 속에 각 후보 캠프에서는 자신들만의 최상의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이른바 '깜깜이 선거'가 시작되기 전 각종 여론조사 판세는 1강 2중 2약 구도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깜깜이 선거 기간 대선후보자들은 제각각 자신에게 유리한 판세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기록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과반 득표를 통해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과반이 넘는 압도적인 정권교체로 저 문재인 힘차게 개혁할 수 있게…."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역시 자신의 승리를 점치고 있습니다.
홍 후보는 안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와 득표율 40% 대 38%로 문 후보를 이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안 후보는 호남에서 60%를 득표해 이를 기반으로 득표율 40%로 당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어제 인터넷 뉴스 1위가 뭐라고 돼있냐면 민심은 홍심이다, 문 닫고 철수해라…."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 "이제 바로 내일 5월 9일 기적을 만들어 주시겠습니까, 여러분!"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대선후보 TV토론으로 상승세를 탄 지지율을 더욱 끌어올려 두 자리 수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후보들이 꿈꾸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실현될 수 있을지, 대선 레이스의 종점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jwyuhn@gmail.com]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