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야당은 철저 검증을 예고했지만, 이 후보자는 청문회 통과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첫 출근길을 가벼운 농담으로 시작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 "우선은 제가 지각했어요. 오다 보니까 안경을 빠뜨리고 왔더라고요."
자신을 수험생에 비유하며 성실하게 청문회에 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어 최근 제기된 아들 병역 문제와 재산신고 누락 의혹도 적극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 "저희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이 1991년입니다만, (2007년~2008년쯤) 새로운 재산들이 등록되지 않은 채로 있다는 것을 발견을 그때서야 한 겁니다."
특히, 이번 주 중으로 대통령과 장관 인선에 대한 논의를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 "아마도 이번 주 중에 (장관 인선에 대한) 협의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2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냈습니다.
국회는 20일 안에 청문회를 포함한 모든 청문절차를 마쳐야 합니다.
이 후보자가 4선 의원인 만큼 여당은 청문회 통과를 자신하는 가운데, 야당의 공세가 어느 정도의 수위로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