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은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초고소득증세'와 이에 맞서는 자유한국당의 '담뱃값 인하 법안 발의'와 관련 "포퓰리즘과 포퓰리즘이 부딪히는 나라는 망하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서민감세'로 인기를 얻으려 하고, 정부여당은 '부자증세'로 인기를 얻으려 한다"며 "이런 구도가 자기 당의 인기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진정 대안적 논의냐 묻는다면 스스로 부끄러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여당은 자신들이 내건 각종 포퓰리즘 정책을 위해 증세 문제를 제기했고, 국민들이 반발할 것 같으니 '부자증세'로 끌고 가고 있고 한국당은 이에 맞서듯 '담뱃값 인하'를 들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당의 '담뱃값 인하'나 문재인 정부의 '부자증세'나 무책임한 포퓰리즘이고 조삼모사식 국민우롱"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정부여당과 한국당은 포퓰리즘에 기대는 정치를 여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으며, 이제는 포퓰리즘과 포퓰리즘이 서로 맞서고 있다"며 "한국당의 담뱃값 인하 맞불은 문재인 정부의 부자증세를 물타기라
이 대변인은 아울러 "우리 당은 문재인 정부가 솔직하고도 총체적인 '조세 및 재정 계획'을 내놔야 한다고 주문하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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