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현재까지의 정당지지율로 예상해본다면 한나라당이 절반 정도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권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는 투표를 두 번 합니다.
한번은 지지 후보에게, 한번은 지지 정당에 합니다.
이렇게 모아진 정당지지율을 기준으로 비례대표 의석은 배분됩니다.
이번 선거에서 결정되는 비례대표 의석수는 총 54석.
유효 득표 기준으로 전국에서 3% 이상을 얻거나 5개 이상의 의석을 확보한 정당은 비례대표 의석 분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효 득표의 절반을 얻은 당이라면 27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반면 2%의 정당지지를 얻었다면 비율상 해당되는 1석을 받을 수 없습니다.
50% 안팎의 정당지지율을 보이는 여론조사대로라면 한나라당은 절반인 27석 정도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당지지율이 15∼20% 사이를 오르내리는 통합민주당은 13~14석 가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친박연대와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등도 2석에서 많게는 5석 정도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지지율이 3% 문턱을 넘지 못하는 진보신당은 1석도 얻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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