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북한이 도발에 나설 가능성에 대비해 한미 군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하루 앞둔 6일 "북한의 도발이 임박한 징후는 없지만, 언제든지 도발을 할 수 있다고 보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 '그린파인'과 이지스구축함 등 감시자산을 가동하며 북한 동향을 면밀히 감시 중이다.
북한은 지난 9월 15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넘어 북태평양으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발사한 이후 50여일 동안 도발을 하지 않고 있다.
북한이 노동당 창건 72주년 기념일인 지난달 10일을 전후로 대형 도발에 나설 것으로 점쳐졌지만, 도발 없이 지나갔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북한의 추가 도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5일 앞둔 지난 2일 전략무기인 장거리전략폭격기 B-1B '랜서
로널드 레이건호, 시어도어 루스벨트호, 니미츠호 등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3척도 한반도를 포함한 미 해군 7함대 작전구역에 들어와 북한이 도발에 나설 경우 대응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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