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이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회식 대표 단장으로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북한도 대표단을 보낼 예정이어서 예상되는 4월 한미 군사훈련 전인 3월이 북미 회동의 골든타임이 될 전망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 백악관이 평창 동계 패럴림픽 대회 개회식에 참석할 미국 대표단 단장에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미 국토안보부는 9·11 테러 이후 신설된 부서로 대테러와 안전을 담당하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부섭니다.
청와대는 즉각 환영의사와 함께 "이방카 보좌관이 방한했을 때 미국 측이 내정을 통보했고, 사전 협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북한도 패럴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어서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불발된 북미접촉이 3월에 성사될지 관심입니다.
3월은 이른바 북미회동의 골든 타임으로 9일부터 열리는 평창 패럴림픽 기간에 북미접촉이 이뤄지면, 예상되는 4월 한미군사훈련 재개 전에 본격적인 회동이 가능합니다.
문 대통령도 "미국이 대화의 문턱을 낮추고, 북한도 비핵화의지를 보여 빨리 마주 앉는 게 중요하다"고 밝혀 청와대도 계속해서 중재 역할에 나설 전망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우리는 중매서는 입장으로 북미가 더 부드럽게 대화하는 방안을 찾는 게 임무"라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문 대통령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새로운 비핵화해법에 대해 북한이 어떤 요구를 할지 이를 미국이 받아들일지 3월에는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