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MBN이 6.13 지방선거 앞두고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관심이 쏠리고 있는 서울시장의 경우, 민주당 후보로 나선 세 명 모두 야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유한국당의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두 후보 간의 2등 싸움도 치열했습니다.
서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3파전'으로 압축되며 경선을 앞둔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놓고 각각 가상 대결을 붙여봤습니다.
먼저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최종 후보로 나와 한국당 김문수 예비후보와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와 붙을 경우 박원순 시장이 54.9%로 두 후보를 37%p 이상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영선 의원이 후보로 나와도 40%가 넘는 지지를 얻으며 우세를 보였습니다.
우상호 의원도 야당의 두 후보를 20%p 이상 따돌렸습니다.
야권 단일화 없이 3자 구도가 굳어진다면 민주당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민주당 내 후보 적합도에선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박원순 시장이 44.1%로 가장 높았고, 박영선, 우상호 의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김문수 후보와 안철수 후보 간의 지지율은 세 차례 모두 초박빙으로 나와 조직력과 개인 인지도 대결이 치열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응답자가 꼽은 서울시 지역 현안으로는 주거 문제와 지역 경제 활성화, 미세먼지 저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