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공공부문 비정규직 없애겠다" ...'노동공약 발표'

노조조직률 20% 달성·주 35시간제 실현·노동상담소 운영
노동이사제·노동인권교육·생활임금제 도입 등



정의당은 오는 2020년까지 공공부문의 모든 비정규직을 없애고 노조 조직률을 20%로 달성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6·13 지방선거 노동공약을 오늘(30일) 발표했습니다.

이정미 대표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노동은 정의당이 가장 잘 알고 가장 잘할 수 있다. 대한민국이 새롭게 변화하기 위해 노동이 가장 먼저 바뀌어야 한다"며 공약을 소개했습니다.

정의당은 2022년까지 공무원에 대해 주 35시간, 연 1천800시간 노동제를 실현하고 읍면동 주민센터와 시군구청에서 노동상담소를 운영하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모든 공공기관에 노동이사제를 도입해 노동조합이 경영의 일부에 참여하도록 하고, 모든 사업주와 중고등학생에게 노동인권교육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동이사제란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 멤버로서 발언권과 의결권을 갖고 기관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방식입니다.

정의당은 지방분권형 일자리 정책을 펼치고, 모든 지방자치단체에서 최저임금 120% 수준의 '생활임금제'를 도입하는 한편, 이런 공약들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지자체에 '노동행정 전담부서'를 신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