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북정상회담 결과물을 담은 공동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지난 68년 간 적대 관계 청산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먼저,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시에 입장합니다.
오전부터 140여 분에 걸친 회담과 업무 오찬을 마친 두 정상은 공동합의문을 채택했습니다.
합의문 서명을 앞두고,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중요한 문서에 서명하게 될 것입니다. 포괄적인 문서고, 훌륭한 회담을 했고 아주 좋은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역시 이번 회담이 놀라운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지난 과거를 덮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역사적인 서명을 하게 됩니다. 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입니다."
공동합의문에는 크게 4개 조항이 담겼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의 관계 정상화와 평화체제의 구축,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6.25 전사자 유해 송환 등을 합의문에 담았습니다.」
또, 이번 정상회담의 결과를 이행하기 위해 빠른 시일 안에 다음 후속 협상도 진행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양국은 이번 합의문으로 6·25 전쟁 이후 68년 동안 이어온 적대 관계를 청산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