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모디 인도 총리와 함께 삼성전자 휴대폰 현지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습니다.
여기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참석해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만남을 가졌습니다.
어떤 대화가 오고 갔을까요.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모디 인도 총리와 나란히 준공식 행사장에 들어옵니다.
취임 이후 처음 삼성그룹 행사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뉴델리 인근 '노이다 공장'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어제 노이다 공장 준공식
- "노이다 공장이 인도와 한국 간 상생협력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습니다."
준공식은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가 늦게 도착해 30분 정도 지연됐습니다
모디 총리의 '깜짝 제안'으로 지하철로 삼성공장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해당 지하철은 지난 2008년 현대 로템이 280량을 제작해 납품한 겁니다.
준공식 직전 문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홍현칠 삼성전자 서남아담당 부사장을 불러 5분간 대화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부회장에게 "인도 고속 경제성장에 삼성이 큰 역할을 해줘 고맙다"며 "한국에서도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한·인도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에서도 경제협력을 넘어서는 신남방정책 구체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이른바 '3P 플러스 파트너십' 정책으로, 문 대통령이 기존에 제안했던 '3P 정책'에 인도와의 미래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입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뉴델리)
- "문 대통령은 오늘 공식환영식에 이어 정상회담을한 뒤, 한인도 CEO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경제 행보를 이어갑니다. 뉴델리에서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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