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나 하천도 거뜬히 건너는 차륜형 장갑차가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갑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차륜형 장갑차의 야전운용시험 결과, 보병부대에서 원하는 작전요구성능(ROC)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이 장갑차는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가 보병부대에 순차적으로 배치될 예정입니다.
방사청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이 장갑차의 첫 생산품으로 육군 25사단과 37사단에서 야전운용시험을 해왔습니다.
방사청 관계자는 "도보 전투를 주로 수행하던 보병부대에 창군 이래 최초로 전력화되는 전투기동 장비"라면서 "보병부대의 전천후 임무수행 능력을 높일 수 있고, 미래 보병의 작전개념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무기체계"라고 평가했습니다.
강·하천 등 장애물 극복 능력이 우수한 차륜형 장갑차는 총탄에 맞아도 일정 속도로 달릴 수 있는 '런플랫 타이어'를 갖췄습니다. 노면의 상태에 따라 타이어 공기압을 제어할 수 있는 타이어 공기압 조절장치, 야간에도 사물을 식별할 수 있는 조종수 열상 잠망경을 갖춘 것도 장점입니다.
방사청은 "국외 유사 장
방위사업청 이진호 전투차량사업팀장은 "차륜형 장갑차는 야전 보병부대의 전투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본격 양산체제 전환에 따라 일자리 창출은 물론, 향후 방산수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