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26일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3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절실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지난 일 년 한반도에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운을 뗐습니다.
이어 "역사상 처음으로 북한의 지도자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판문점에 내려왔고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는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다"며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전쟁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다짐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용기와 결단에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고 밝히며 "김 위원장은 가능한 빠른 시기에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는 65년 동안 정전 상황이기에 전쟁 종식은 매우 절실하다"며 "앞으로 비핵화를 위한 과감한 조치들이 관련국 사이에서 실행되고 종전선언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는 바람을 드러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제 국제사회가 북한의 새로운 선택과 노력에 화답할 차례"라며 "북한이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의 길을 계속 갈 수 있도록 유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나는 국제사회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비핵화를 향한 길, 평화로운 세계를 향한 여정에 여러분 모두, 언제나 함께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기조연설을 끝마쳤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