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남북 정상이 평양에서 맺었던 10.4선언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우리 방북단이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방북 기간 동안 평양 남북정상회담 합의문 이행에 관한 고위급회담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군용기가 2주 만에 다시 평양 순안공항을 찾았습니다.
160명 규모의 10.4 행사 방북단이 밝은 표정으로 '평화 통일'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직접 공항에 나와 남측 대표단을 영접했습니다.
▶ 인터뷰 : 리선권 /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 "선생들의 평양 방문을 환영합니다. 우리 국무위원장 동지께서 계획을 잡으시고, 여러분들의 편의를 최대한 잘 보장해주고자 하고 있습니다."
평양을 다시 찾은 조 장관은 친근감을 드러내는 말로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조명균 / 통일부 장관
- "2주 만에 평양에 다시 왔습니다. 이제 평양이 완전히 하나의 이웃으로 느껴집니다."
방북단은 숙소인 고려호텔에 짐을 풀고 점심 식사를 한 뒤, 평양의 과학기술전당 참관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북측이 준비한 환영 공연을 관람한 뒤, 인민문화궁전에서 환영만찬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2박 3일 방북에서는 평양정상회담 합의내용들의 구체적인 이행을 위한 고위급 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