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원회가 오는 20일과 21일 제도개선소위를 열어 '세종시 국회 분원' 문제 등을 논의합니다.
국회 분원 설치를 골자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이 발의된 지 2년여 만에 심사 안건으로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여야가 국회 분원을 정식으로 검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여당 관계자는 "지난 대선 때 후보들의 공통 공약이었던 만큼 연구용역의 타당성을 검토하거나 기본 계획의 방향을 설정하는 논의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진척 상황을 직접 챙기며 각별한 관심을 두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분원을 세종시에 설치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
지역 균형 발전과 행정 비효율 축소를 이유로 국회 분원 논의가 탄력을 받는 가운데, 여권 내에선 내년도 예산안에 설계비(총 사업비의 5% 이내)를 포함해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 김문영 기자 / (nowmoo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