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이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을지태극연습'이 5월 말 처음 시행됩니다.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서 정부 연습인 '을지연습'을 떼어내고 한국군 단독훈련인 '태극연습'과 통합해 실시됩니다. 이에 따라 UFG 연습은 43년 만에 폐지될 전망입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오늘(6일) "민관군이 참여하는 새로운 훈련인 '을지태극연습'을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일정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형태의 을지태극연습은 매년 8월 UFG 연습과 함께 실시한 을지연습과 통상 5월에 실시하는 한국군 단독 지휘소연습(CPX)을 통합한 것입니다.
연습은 외부로부터 무력공격을 격퇴하는 군의 독자적인 작전 수행 능력 배양뿐 아니라 테러, 대규모 재난 대응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 안보개념을
앞서 한미 군 당국은 지난 3일 올해부터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연습과 독수리훈련(FE)을 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로써 UFG 연습을 포함해 3대 대규모 연례 한미연합훈련이 모두 올해 안에 폐지될 전망입니다. 폐지되는 훈련은 규모를 축소한 다른 이름의 훈련 등으로 대체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