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이 내년도 산업지원인력(산업기능요원·전문연구요원·승선근무예비역)을 1만6500명 배정한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27일 "인력 규모는 현역병 충원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결정했다"며 "내년 산업지원 인력 인원배정 기준과 올해 병역지정업체 선정 기준을 관보에 고시했다"고 설명했다.
관보 주요 고시 내용을 보면 1만3000명을 배정한 산업기능요원의 경우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졸업자를 우선 배정해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을 덜기로 했다. 전문연구요원(2500명)은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 인력의 양성·활용을 위해 올해와 같은 규모로 배정했다. 승선근무예비역 제도는 해양계 학교 졸업생들이 항해사나 기관사로 상선이나 어선에 일정 기간(5년 내 3년간) 승선 근무하면서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것을 말한다.
병무청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이 병역지정업체에 취업해 있는 경우는 해당 업체에서 계속 근무하며 병역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산업기능요원 배정 인원을 별도로 지원한다"며 "그동안 동일 법인 내
병역지정업체 선정 및 인원배정을 희망하는 업체는 6월30일까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해양수산부 등 추천기관에 신청해야 한다.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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