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통합 또 운 띄운 황교안 "통합의 대장정 시작해야"

【 앵커멘트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보수가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한국당 중심의 보수통합에 힘을 실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야권 통합과 혁신의 비전'이란 주제로 보수 성향 시민단체 주최로 열린 대토론회에 참석한 황교안 대표.

지난 토요일 장외집회에서 '보수통합을 위해 내려놓겠다'고 한 데 이어, 다시 한번 보수통합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자유 우파 정치세력들의 통합이 필요한 그런 절박한 시기입니다. 통합의 대장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참석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역시 '보수통합을 위해 한국당과 황 대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제주도지사
- "한국당의 황(교안) 대표님에게 야권 통합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당연히 드려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한국당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마련한 연찬회 특강 연사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측근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도 초청했습니다.

보수 통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에 있어서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