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으로 여행간 한국인 여성이 '묻지마 흉기'에 찔려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다행이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태국 방콕에서 60대 한국인 여성이 습격을 당한 건 우리 시각으로 그제(5일), 정오쯤입니다.
방콕 시내 한 호텔 앞에서 다른 외국인 여성이 휘두른 흉기에 얼굴을 찔려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 직후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여성은 조카와 함께 방콕 여행을 해왔고, 이날 숙소를 옮기다가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봉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태국 현지 경찰은 사건 발생 3시간 만에 흉기를 휘두른 여성을 체포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범행한 여성은 현지에서 불법 체류해왔던 제3국 국적의 30대로, 정신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태국 한국대사관은 사건 발생 직후 담당 영사를 현장에 파견해 경위를 파악하고 현지 경찰에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