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없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미군은 주요 핵전력의 응징 능력을 과시하는 영상으로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관련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 (북한의 동향 관련해서 우리가 감시태세를 올렸다거나 이런 변화가 있는지.)
"현재까지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ICBM 또는 위성, 그리고 신형미사일 4종 발사를 감행할 수 있다고 보고, 각각의 대응시스템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정찰기를 통해 한반도 전역을 감시하고 있는 미군은 말보다 행동으로 북한에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
미 본토에서 30분 만에 평양 타격이 가능한 미니트맨 3는 물론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1,000배 이상 위력을 가진 트라이던트2, 그리고 북한이 두려워하는 전략폭격기 B-52까지.
관련 영상을 공개하면서 미 전략무기의 핵 공격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 인터뷰 : 마크 밀리 / 미군 합참의장 (지난 21일)
- "한반도는 우리가 항상 매우 높은 수준의 대비 태세를 유지해온 곳 중 하나입니다. 주한 미군은 오늘 밤도 전투 준비가 돼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앞서 공개한 한미 특전사 훈련 영상은 이른바 참수 작전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북한을 자극하지 않되, 도발 시 강력 응징하겠다는 한미 군 당국의 경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