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선박호송과 해적퇴치 임무 등을 수행할 해군 청해부대 31진 왕건함(4천400t)이 오늘(27일) 오후 2시 부산 해군작전기지에서 출항했습니다.
청해부대 31진 왕건함은 청해부대 30진 강감찬함과 오는 2020년 1월 중순 임무를 교대해 7월까지 약 6개월 동안 파병임무를 수행합니다.
파병임무 기간 중 아덴만 해역에서 선박호송작전, 안전항해 및 원양어선 보호 활동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연합해군사령부 대해적작전부대(CTF-151) 해양안보작전, 유럽연합(EU)의 대(對)해적 작전 `아탈란타 작전` 등의 임무도 수행해 국제해양안보 증진에 매진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출항하는 청해부대 31진은 특수전(UDT) 장병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 장병 등 300명으로 구성됐으며 이 중 72명은 한차례 이상 파병 경험이 있습니다.
오늘(27일) 오전 10시 해군작전기지에서는 파병 신고행사와 환송식이 열렸습니다.
해군 주요 지휘관, 참모, 청해부대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개식사와 애국가 제창, 청해부대장 파병 신고, 해군작전사령관 훈시 등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해군작전사령
청해부대 31진 부대장 황종서 대령은 "올해로 파병 10주년을 맞이한 청해부대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받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