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사법부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알린 이탄희 전 판사가 4·15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오늘(18일)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전 판사는 설 전 입당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오늘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전 판사가 민주당 제안을 한두 번 거절했지만, 계속된 제안에 마음을 돌린 것 같다"며 "설 전에는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전 판사가 사법부 개혁 등에서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그동안 영입에 공을 들여왔지만, 이 전 판사는 가족 등 주변의 만류로 정치 입문을 고심해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전 판사는 계속된 민주당의 제안에 최근 입당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중앙지법과 광주지
이에 법원행정처는 그를 원래 소속인 수원지법으로 복귀시켰지만, 발령 취소 배경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이 드러났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