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경제위기로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는 중산층을 살리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놨습니다.
이른바 '휴먼뉴딜'인데, 정부는 녹색뉴딜과 함께 중산층 육성을 국정운영의 양대 축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는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부처 합동회의를 열고, '중산층 키우기' 휴먼뉴딜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중산층을 살려야, 경제위기 조기 극복은 물론 위기 이후 재도약을 기약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빈곤층에서 건져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 빈곤층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적극적인 방법이 국정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중산층 탈락방지와 중산층 진입 촉진, 미래중산층 육성 등 3대 핵심 정책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중산층을 위한 일자리 유지와 창출을 지원하고, 가계에 가장 큰 부담이 되는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입시제도 개혁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빈곤층이 중산층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과 훈련을 강화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창업에 나서는 1인 창조기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입니다.
또 저소득층 자녀가 미래중산층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방과후교육 활성화 등 공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재정전략회의를 통해 내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하고, 관계부처 장관회의와 당정협의회를 구축해 수시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기존의 정부 대책이 빈곤층이나 차상위계층에 대한 단순 지원에 그친 데 비해, 이번 정책은 일자리와 교육기회 제공 등 중산층에 진입할 수 있는 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끕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