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지경위, 한전 의혹 진상조사단 구성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는 한국전력이 천신일 세중나모여행사 회장에게 유리하게 고압 송전선로를 변경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진상 조사단을 구성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자유선진당 김용구 의원을 단장으로, 한나라당 강용석·배은희, 민주당 김재균 의원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진상조사단은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한전으로부터 보고를 받았으며 오는 19일 용인시 양지면에서 현장조사를 벌인 뒤 지역주민 등 이해 당사자들의 입장을 듣기로 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우제창 의원은 이달 초 기자회견을 통해 한전이 애초 천 회장의 사유지를 지나도록 설계된 '신안성-신가평 송전선로'의 양지면 노선을 지난해 일방적으로 변경해 천 회장에 특혜를 제공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