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공군 F-5 전투기 2대가 오늘(2일) 낮 강원도 평창 황병산에서 추락했습니다.
사고 원인과 조종사 3명의 생존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공군 F-5 전투기 2대가 실종된 건 오늘 낮 12시25분쯤.
강릉기지에서 이륙한 지 5분 만입니다.
결국, 12시 33분쯤 대관령 인근에 있는 평창 황병산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F-5는 전투 기동훈련에 나섰다가 이 같은 사고를 당했습니다.
공군 관계자는 F-5 전투기 2대에 조종사가 모두 3명이 탑승했었다며, 이들의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두 대의 전투기가 충돌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공군은 HH-60 구조헬기 2대를 보내 실종자를 수색 중이며, 전문 요원 10명이 참여한 조사단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했습니다.
F-5 전투기는 20여 년 동안 실전에 배치된 노후 기종.
2000년대 들어서만 이번 사고를 포함해 6차례나 추락했습니다.
2003년 두 차례에 걸쳐 3대가 추락했으며 200
2005년과 2008년에도 각각 1대와 2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공군은 사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보유 중인 F-5 계열 전투기 180여 대에 대해 전면 비행 중단 조치도 내렸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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