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을 마시게 한 후 사기도박으로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54살 여성 송 모 씨 등 6명을 구속하고, 61살 여성 신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송 씨 등은 지난 6월 경기도 수원 한 가정집에서 51살 박 모 씨에게 메스암페타민을 탄 커피를 마시게 한 뒤 일명 '탄' 카드로 사기도박을 해 모두 3차례에 걸쳐 2억 8천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박 씨가 최근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토지보상금으로 15억 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또 원정골프 등의 명목으로 해외에 나가 메스암페타민을 투약하고 현지 여성들과 성매매를 한 혐의로 50살 서 모 씨를 구속하고, 48살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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