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북대병원 노조가 지난 18일부터 파업에 들어가면서 시민과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여전히 노사간 입장 차가 커 파업이 장기화할 조짐입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북대 병원 노조는 지난 18일 칠곡 경북대병원의 인력 운용과 신규 인력의 외주화 철회, 총액대비 4.6%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병원 측은 임금 인상은 공무원 임금인상과 연동해 받아들이기 어렵고, 인력 조정 역시 정부가 정하는 만큼 노사 간 교섭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이처럼 경북대병원 노사 간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진료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경북대병원은 현재 응급실과 병동, 수술실 등에 필수인력만 유지한 채 병상 수를 940개에서 600여 개로 30%가량 줄였습니다.
특히 전체 수술 건수를 절반으로 줄이면서 환자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 인터뷰 : 김신윤 / 경북대병원 진료처장
- "노사협상 관계없이 저희는 환자를 생각해서 그 환자의 위험을 방지하고 환자의 안전을 도모하려고 법에서 허용한 대체 인력을 투입하도록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노사 간 줄다리기가 계속되면서 지역 최대 국립대 병원의 의료공백 사태가 점차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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