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년제 대학 수시모집 비중 62%

【 앵커멘트 】
현재 고교 2학년생이 시험을 치르는 2012학년도 대학 입시 주요 계획이 발표됐습니다.
수시모집 인원과 입학사정관 전형이 확대됩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수 학생을 조기에 선점하려는 대학들의 경쟁으로 수시모집 비중이 늘고 있습니다.

2012학년도 전체 모집 정원의 62% 이상을 수시전형으로 뽑는데 올해와 비교해 1.4%포인트, 4천800명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 인터뷰 : 김영길 / 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장
- "전체 38만 2,000명 중에서 수시로 약 62%를 뽑습니다. 그래서 23만 7,640명을 뽑고, 정시모집으로는 약 14만 5,000명을 선발합니다."

수시모집 때 미등록이 생길 경우 충원기간도 별도로 두기로 해 대학들은 6일간에 걸쳐 공식적으로 학생을 추가 모집할 수 있습니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시행하는 대학도 올해 118곳에서 내년 122곳으로 약간 늘어나 전체 모집인원의 10.8%, 100명 가운데 11명을 입학사정관제로 뽑습니다.

▶ 인터뷰 : 김영길 / 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장
- "입학사정관 전형의 원서접수 시기를 8월 1일로 앞당깁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다양한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학생의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찾을 수 있도록…."

내년부터는 또 각 대학이 논술, 면접 등 대학별 고사를 시행할 때 원서접수 전에 시험일자, 시간을 미리 안내합니다.

지금까지는 대학별 고사 일정을 사전에 알려주지 않아 여러 대학에 동시 지원한 학생들은 시험시간이 겹쳐 응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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