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법 형사4부는 다음 주 월요일(18일)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어 재판 진행 방식과 앞으로의 일정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재판부는 현재 진행 중인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의 1심 판결이 선고되면 두 사건을 병합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재판이 길어지자 일단 공판준비기일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전 총리는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5만 달러를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지만, 지난해 4월 1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한편, 한 전 총리는 이와는 별도로 건설업자 한만호 씨로부터 불법정치자금 9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