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새벽에 또 폭우…시간당 60mm

【 앵커멘트 】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오늘(27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또다시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내일(28일)까지 최고 300밀리미터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 폭우로 인한 추가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폭우를 쏟아부은 비 구름대는 새벽까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하지만 이후 다시 활성화돼 아침까지 강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고 60mm의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는 오늘 밤과 내일 오전 사이에도 다시 강해져 이 지역에는 내일까지 30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늘까지 추가 강수량은 서울·경기, 강원, 서해5도 지역이 4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을 기록하겠습니다.

특히 경기 북부 지역과 북한 지방에 많은 비가 쏟아져 임진강과 한탄강, 북한강 주변의 홍수 가능성도 우려됩니다.

남부지방에는 한두 차례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으며, 남해안 지방은 새벽 한때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해안과 도서지방에는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많은 만큼 선박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부지방의 비는 금요일까지 길게 이어지겠고, 비가 그치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겠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