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재민도 321명이 발생했고, 정전으로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전남 완도에서는 선박을 대피시키던 중 배가 뒤집혀 인명 피해가 났고, 부산에서는 낚시꾼이, 전남 화순에선 야영객이 파도와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광주에서는 강풍에 떨어진 간판에 길을 지나던 2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이재민도 156가구 321명이 발생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물적 피해는 늘고 있습니다.
전남 신안에서는 방파제 200m가 유실됐고 전남과 전북 도로 스무 곳이 유실됐습니다.
제주동초등학교의 지붕이 부서지고, 확장공사를 하던 제주공항의 가설 벽면이 무너지는 등 건물 파손이 잇따랐으며, 강풍에 신호등 11개도 넘어졌습니다.
가로수도 전국적으로 백 열두 그루가 바람에 쓰러졌습니다.
전남 광양과 제주에선 주택 서른 동이 침수됐고, 상가와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겼으며, 축사와 양식시설 등도 곳곳이 무너졌습니다.
또 강풍에 전선이 끊기면서 전남과 제주, 대전 등 6개 지역 32만여 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었습니다.
지금까지 주택 89동, 상가 12동이 침수됐고, 주택 7동과 어선 73척, 축사 19동이 반파됐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